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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오페라단 소개

오페라는 만물의 소리 중에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목소리와 연극적·미술적·음악적 요소를 총체적으로 담은 최고의 미학적 종합선물세트입니다. 아름다운 노래 선율과 다채로운 오케스트라의 향연으로 잠든 감성을 일깨우고 지성의 촉매가 되어 메마른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 주는 동시에 성악도 들의 꿈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되고 떨굼과 비움 속에 인고의 순간들을 겪으면서, 조심스레 겸손한 마음으로 순수한 열정을 가진 음악가들의 숨이 하나가 되어 <무등오페라단>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진솔한 음악계의 미래와 문화도시 광주의 문화 발전을 위하여 예술가로서 사명과 열정을 다 할 것을 <무등오페라단>을 대표하여 약속드립니다.

작품소개

첫 창단 작품으로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중기작품 <일 트로바토레:중세 음유시인>는 스페인을 배경으로 ‘복수·사랑·미움·죽음’이 바탕에 있는 4막 구성의 비극적 오페라입니다. ‘강한 감정표현·격렬한 힘·아름다운 애수의 노래’ 등을 극적인 대사와 함께 섬세한 노래로 표현해야 하는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들 그리고 대중들에게 친숙한 ‘대장간의 합창’ 등 감상의 즐거움이 가득한 세계에서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입니다.

출연진 소개

‘만리코’역의 테너 윤병길, ‘레오노라’역의 소프라노 장희정, ‘루나공작’역의 바리톤 박영환, ‘아주체나’역의 메조소프라노 임지현, ‘페란도’역의 베이스 김일동, ‘이네스’역의 소프라노 박정연, ‘루이즈’역의 테너 김태성 등 실력 있는 7인의 주역 가수와 열정적인 Grazia합창단이 <무등오페라단>의 지휘자 김병무 선생님, 음악코치 김한나 선생님의 감동적인 연주와 함께 개막하게 됩니다.